1인팀에서 최고의 테크 비즈니스팀으로 - 테크 비즈니스 디벨로퍼 리드 엄형태 님

Q. 안녕하세요. 형태 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엘리스 테크 비즈니스 디벨롭먼트(Tech Business Development, TBD)팀에서 리드로 근무하고 있는 엄형태입니다.

Q. 형태 님은 다른 회사에서 근무하다 엘리스에 합류하셨는데 입사 계기가 무엇인가요? 이전 회사와 비교해 엘리스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엘리스에 근무하는 지인께서 제안하셨어요. 좋은 곳에서 재미있게 함께 일해보자 하셨습니다. 이후 채용 절차를 거쳐 입사했습니다.

이전에도 스타트업 근무 경력이 있어 업무 환경은 익숙합니다. 다만 엘리스는 업무 자율도가 훨씬 높고 업무도 적성에 잘 맞아요. 커리어 측면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큰 회사라 도움 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소프트웨어 교육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새록새록 깨닫습니다.

Q. 엘리스에서 TBD팀 리드를 담당하시는데 맡고 계신 업무 설명 부탁드립니다.

기업 사업(B2B)과 정부 사업(B2G)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B2B에서는 교육 과정에 관심 가질 기업을 찾아 교육을 제안합니다. B2G에서는 과기부,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와 서울, 부산, 광주 등 지자체가 편성한 예산에 맞게 소프트웨어와 AI 인력 양성 사업을 기획합니다.

모든 출발은 기관 관리자의 관점에서

Q. 엘리스는 교육과 테스트로 사업영역이 점차 확장되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입사 당시만 해도 TBD팀은 존재하지 않았고 영업팀엔 저 혼자였어요. 혼자 정부가 발표하는 교육 용역 사업을 일일이 조사해 제안서를 작성했죠. 기업 교육에서는 엘리스의 우수한 콘텐츠와 기술력 덕분에 먼저 연락해주신 곳이 많았어요. 하지만 연락한 기업도 교육의 필요성은 공감해도 구체적인 니즈가 없었어요. 그래서 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정확히 정의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턴트 역할을 했죠. 교육하며 서비스도 점차 다변화됐어요. 교육 역량을 평가할 척도가 필요했고 개발팀과 소통하면서 코딩 테스트 기능을 개발했습니다. 경진대회도 비슷한 맥락에서 추가됐어요. 이런 방식으로 기존에 없던 사업이나 서비스를 기획하고 발굴하면서 저희의 업무를 담을 수 있는 팀명을 고민한 결과 ‘비즈니스 디벨롭먼트’가 탄생했습니다. 구성면에서도 운영팀이 결합하면서 수주한 교육에 대한 운영까지 담당하면서 범위가 넓어졌죠.

저희 팀은 사업 개발에서 교육 운영 전반까지 관리하기 때문에, 모든 분이 PM 역할을 합니다. 각자의 역할과 책임 커지면서 팀원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보시면 되죠.

Q. TBD팀은 경쟁력 있는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야 하는데요. 엘리스의 경우,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사업에도 참여하는 만큼 사업계획서 및 제안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한 전략이 있을지요?

가장 중요한 건 기업이나 정부의 관점에서 사업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선 해당 기업 혹은 정부 부처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확인해야 합니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교육을 기획했는지 문제가 무엇인지 등을 항상 염두에 둡니다. 핵심은 고객이 원하는 바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객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형식으로 구성하고 예산 범위에서 효과적인 방안을 전달하도록 작성합니다. 여기에 자료 검색을 통해 경쟁사와 비교해 엘리스의 차별화 포인트가 드러나도록 합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Q. TBD팀에서는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젝트 교육(PBL, Project based learning)도 기획하기 때문에, 기술에 친숙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테크 비즈니스 디벨로퍼로서 기술적 이해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를 위한 노력이 있으신가요?

직접 부딪히면서 배우는 게 많아요. 저희는 개발자와 포인트가 달라요. 개발자처럼 기술에 대한 이해보다 기술을 통한 기대 효과에 집중하죠. 기술에 대한 정확한 설명보다 중요한 점은 기술 도입 후 결과거든요. 그래서 AI 기술이 접목돼서 어떻게 혁신되는지 생산성이 늘어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말씀드립니다.

기본 지식은 개발팀이나 콘텐츠 디벨로퍼팀과 협업하면서 자연스럽게 늘었어요. 저는 대표님이신 재원 님께 많이 배웠죠. 영업팀이 없을 때 재원 님과 함께 영업할 기회가 많았거든요. 재원 님이 인공지능 박사 과정 중이어서 기술적인 부분도 배웠지만, 사업 관련해 다양한 측면을 배울 수 있었죠. 지금은 경영학과, 빅데이터과 등을 전공한 역량 있는 인재들이 많이 합류하셔서 든든합니다. 다들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사업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반영하면서 회사가 많이 성장했거든요. 실제로 엘리스는 B2B 분야에서 압도적인 1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엘리스가 향후에 더욱 성장할 거라 믿기 때문에, 제 자신도 다방면으로 더욱 발전하고 싶습니다.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학습, 발표 기술, 설득력 있는 소통 등에서 끊임없이 성장하려고 합니다.

Q. ‘엘리스 교육을 진행하지 않은 곳은 있어도 한 번만 진행하는 곳은 드물다’는 말이 있을 정도 재계약이 많이 이뤄지는데요. 엘리스만의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교육이 끝났다고 모든 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더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는지 계속 고민합니다. *업셀하기 위한 추가 기회를 끊임없이 탐색하죠. 교육 다음엔 코딩테스트, 파이썬 교육 후엔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PBL 교육 등 관련 사업을 제안하죠. 담당자들에게 DX 저변 확대, 경쟁력 강화 등을 설명하면서 파생되는 기회를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엘리스를 활용해 객관적이고 효과적이었던 결과들로 설득하죠.

DX를 위한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DX 전문가 채용 혹은 외부 컨설팅, 아니면 내부 DX 역량 강화입니다. 사실 DX 인재 채용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임직원 역량 강화가 기업에게도 유리합니다. 임직원이 현업 역량이 있는 데다 도메인 지식도 가졌기 때문이죠. 엘리스는 한 방향의 강의가 아니라 강사와 상호작용을 통해 직접 프로그래밍하거든요. 그래서 임직원의 실질적인 DX 역량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 업셀 : 이전 구매한 상품을 추가 구매하거나 상위 서비스 활용을 안내하는 영업 전략

Q. TBD팀은 용현 님, 지완 님 등 스쿼드 리더를 많이 배출하고 있는데요.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팀원이 많이 배출되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팀원의 성장과 발전을 독려하기 위해 필요한 리더의 자질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좋은 팀원을 만나서 운이 좋았습니다. 물론 저희 직무 자체도 매력적입니다. 도움을 드린 부분이 있다면, 팀원이 스스로 동기 부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했어요. 팀원이 어떻게 하면 기획력을 발휘할지 고민한 후 각자 프로젝트를 통째로 위임했어요. 모든 권한을 드리니 내재적인 동기가 극대화되어 주도적으로 업무에 임하셨어요.

엘리스에는 기존 팀 조직 외에 핵심 프로젝트 단위로 재편한 스쿼드 조직이 있는데요. 저희 팀 소속인 용현, 지완 님도 스쿼드 리더로 발탁되셨습니다. 두 분께 항상 드리는 말씀이 팀원께 권한을 많이 드리라는 겁니다. 충분히 오너십을 발휘하는 환경이 조성되면, 책임감과 보람을 많이 느끼면서 일하고 더불어 성과도 좋아지는 거 같아요.

진정성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테크 전문가

Q. 엘리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인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 제품과 서비스가 탁월합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설명할 때, 스스로 납득되지 않은 상태에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기업의 창업 동기는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창업하거나 기존 문제를 해결하면서 창업한 경우죠. 엘리스가 효과적인 소프트웨어 교육 방법을 연구하면서 탄생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진심으로 엘리스가 가진 솔루션의 가치를 믿어요. 창업자 세 분이 불편한 문제를 직접 해결해서 나온 결과물이라 확실히 달라요. 기술 경쟁력에 자신 있는 만큼 내재적인 가치를 잘 보여줄 방안을 늘 고민합니다.

Q. 최근 사업개발팀이 대규모 사업을 수주하고 있는데요. 그 과정에서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많을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은 경험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치열한 경합에서 사업을 수주한 게 가장 보람 있었습니다. 최근 수주한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사업이 대표적인데요. 광주광역시와 인공지능산업융합사단이 156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대기업을 포함해 10개 팀이 참여했는데 당당히 저희가 수주했습니다. 워낙 큰 규모의 사업이라 쟁쟁한 후보가 참여하고 까다로운 심사도 예상돼 내부적으로 고민이 컸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년간 쌓아온 안정적인 교육 운영 능력과 커리큘럼 노하우, 혁신적인 저희 플랫폼을 믿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을 거라 확신했어요.

무엇보다 지역의 주력 사업이라는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전략을 세웠습니다. 취업률, AI 자격증 취득률, 지식재산권 출원 등을 제시하고, 매년 성과 분석과 개선 프로세스를 통해 목표치를 상향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여기에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큰 틀에서 취업자의 50%를 지역 정주형 인재로 양성해 지역 AI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을 더 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전략이 좋은 평가를 받아 수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엘리스 사업 비전과 꿈꾸는 모습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B2B, B2G 영역에서 더욱 확고히 자리 잡고 싶어요. B2B에서는 재계 20위권을 거의 다 교육하지만, 중소, 중견기업까지 저변을 넓히고 싶습니다. B2G에서는 더 많은 정부 부처 및 기관과 협업하고 싶어요.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교육을 제안하는 프리세일즈 역량을 키우고 싶습니다. 또한, 사업 범위를 넓히고 미국이나 동남아 등 글로벌로 진출해서 더 많은 시장의 기회를 창출하고 싶어요.

개인적으론 DX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교육과 코딩테스트를 세일즈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기업이나 정부 담당자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컨설팅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어요.

Q. 엘리스 사업개발에 지원하신 분들께 남기고 싶은 말은?

엘리스는 교육 분야에서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습 능력과 적응이 빠르고 성장 욕구가 큰 분을 환영합니다. 유연성과 순발력을 겸비한 분도 좋습니다.

기술에 대한 지식은 필요조건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새로운 사업 개발에 열려있는 분입니다. 저희 팀엔 업무에 오너십을 갖고 자신의 업무를 개척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고객의 관점에서 고객이 가진 문제를 정확히 파악한다면 금상첨화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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