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엘리서들은 스스로 기획자이자 디자이너가 되어 AI와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AI 활용 콘텐츠 메이킹 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원데이 워크숍은 형식적인 교육이 아니라 우리가 만든 기술을 스스로 경험하며 더 나은 활용법을 찾아보는 자리였습니다.

포스터와 네컷만화처럼 익숙한 작업을 AI와 함께 새롭게 시도하는 동안, 곳곳에서 웃음과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함께 고민하는 동료처럼 대하며, 엘리서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과 학습이 만나는 순간을 만들어갔습니다.

프롬프트로 시작하는 새로운 아이디어

수업의 첫 단계는 프롬프트 작성이었습니다. 단순히 이미지를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콘셉트의 디자인이 필요한지, 어떤 감정을 전달하고 싶은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AI에게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엘리서들은 자신이 생각한 이미지를 완성하기 위해 문장을 다듬고, 색상이나 구도 같은 세부 요소를 수정해가며 결과물을 발전시켰습니다.

엘리서들은 빠르게 쌓여가는 이미지들을 보며 아이디어를 확장했습니다. 같은 주제라도 프롬프트의 차이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오자 서로의 화면을 보여주며 의견을 나누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AI가 제안한 결과를 그대로 수용하기보다, 프롬프트를 수정하고 보완해가며 함께 완성해가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창의적인 협업이 되었습니다.

고객의 시선으로, 우리가 직접 써본 AI헬피챗

이번 클래스의 중심에는 엘리스가 직접 개발한 생성형 AI 솔루션, AI헬피챗이 있었습니다. 평소처럼 기능을 설명하거나 피드백을 주고받는 입장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가 되어 콘텐츠를 만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엘리서들은 AI헬피챗을 통해 포스터, 배너, 카드뉴스, 네 컷 만화 등 다양한 시각 콘텐츠를 제작하며, 자신이 만든 프롬프트가 결과물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 직접 경험했습니다.

AI헬피챗의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만들어낸 결과물들은 실제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일부 엘리서들은 실습을 마친 후에도 업무에 필요한 이미지를 생성해보며 AI헬피챗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했습니다.

▲ 실제 교육생들이 제작한 이미지 결과물

후반부에는 영상·디자인 편집용 AI 툴을 함께 살펴보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엘리스 헬피 캐릭터가 소다팝을 추는 영상이 특히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미지만큼 영상 제작도 손쉽게 이뤄질 수 있다는 사실이 실감되는 순간이었습니다.

▲ 실제 교육생들이 제작한 영상 송출 화면

이번 실습을 통해 엘리서들은 AI헬피챗을 직접 다루며 제품에 대한 이해도와 애착이 높아졌고, AI를 활용한 업무 효율화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우리의 프로덕트를 우리가 제일 잘 쓸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공감대로 이어졌습니다.

AI 활용의 기본, 윤리와 저작권

수업의 마지막 세션에서는 AI 활용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윤리와 저작권 주제를 다뤘습니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콘텐츠라도 기존 저작권이 있는 이미지나 자료를 사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윤리적인 활용을 위해 스스로 검증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단순히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활용하기 위한 책임의식이 강조된 시간이었습니다.

참여자들은 “AI가 편리한 만큼 신중하게 써야 한다는 점을 새삼 느꼈다”, “앞으로 팀 내에서 저작권 가이드라인을 함께 만들고 싶다”는 의견을 나누며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교육의 마지막까지 진지하면서도 열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실습보다 더 오래 남은 배움의 여운

4시간의 수업이 끝난 뒤에도 현장의 열기는 쉽게 식지 않았습니다. 만족도 조사 결과는 평균 4.5점(5점 만점), 재참여 의사 99%로 나타났습니다. “AI헬피챗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겠다”, “업무 효율이 확실히 높아질 것 같다”는 후기가 이어졌습니다.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체험한 것이 아니라, AI를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은 자리였습니다.

교육을 마친 뒤에는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함께하며 복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자 만든 결과물을 보여주며 “이건 바로 다음 홍보에 써보자”, “오늘 배운 프롬프트는 꼭 메모해둬야겠다”는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동료끼리의 교류와 공유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학습의 여운이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사내 AI 교육의 첫걸음, AX 프로그램으로 이어지다

이번 클래스는 앞으로 이어질 AX(AI Transformation) 사내 교육 시리즈의 시작입니다. 엘리스랩이라는 우리의 공간에서, 우리가 만든 기술로, 우리가 함께 성장한 시간. 이번 시도는 단순한 사내 교육을 넘어, 엘리스의 일하는 문화를 한 단계 확장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AI헬피챗은 이미지 생성뿐 아니라 PPT 자동 생성, 퀴즈 자동 생성, 문서 작성, HWP 파일 분석·편집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엘리스는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사내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교육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