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톤은 개발자와 기업이 직접 연결되는 대표적인 접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형식 자체보다, 참가자가 어떤 기술을 어떤 환경에서 경험하게 되는지가 해커톤의 성과를 좌우합니다. 특히 AI 인프라나 반도체처럼 기술 난도가 높은 영역에서는 행사 기획과 운영만으로는 참가자의 실제 구현까지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기술에 대한 이해, 실습 환경, 과제 구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참가자가 끝까지 완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국내 최초로 NPU를 활용한 Vision AI 개발 해커톤이 기획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이 NPU를 실제 개발 환경에서 사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번 해커톤은 운영 편의보다 기술 전달과 학습 구조 설계에 초점을 맞춰 준비되었습니다.
NPU 기술을 해커톤 과제로 구현하기까지
AI 반도체 팹리스(Fabless) 스타트업 퓨리오사AI는 딥러닝 연산에 특화된 고성능 NPU를 설계하는 기업입니다. 자사 NPU 제품인 Warboy는 성능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이를 실제로 활용해 본 개발자는 제한적이었습니다. 현업 AI 엔지니어 역시 GPU 기반 개발에는 익숙했으나, NPU 환경에서의 개발 경험은 많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퓨리오사AI는 이러한 현실적인 간극을 인식하고, 기술을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사용해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참가자가 NPU 환경에서 코드를 실행하고, 결과를 확인하며 기술 특성을 체감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해커톤이라는 형식을 도입했고, 기술 이해부터 구현까지 이어지는 전체 과정을 함께 설계할 파트너로 엘리스를 선택했습니다.
사전 교육부터 본선까지 이어지는 단계적 설계

▲ 퓨리오사AI 해커톤 진행 순서
엘리스는 해커톤 준비 과정에서 참가자의 학습 곡선을 가장 먼저 고려했습니다. NPU를 처음 접하는 참가자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사전 교육, 예선, 본선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각 단계는 독립된 절차가 아니라, 다음 단계의 구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사전 단계에서는 NPU와 Warboy에 대한 기본 이해를 높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온라인 이론 교육을 통해 NPU 아키텍처와 활용 방식에 대한 개념을 전달했고, 오프라인 SDK 교육에서는 실제 개발 흐름을 시연 중심으로 설명했습니다. 퓨리오사AI 엔지니어가 직접 참여해 질의응답을 진행하면서 참가자의 기술적 이해도를 보완했습니다. 이 과정은 참가자가 본선 개발에 앞서 기술 환경에 충분히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했습니다.
예선은 학습 내용을 점검하고 본선 참여자를 선별하는 과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SDK 활용 퀴즈, AI 모델링 문제, 알고리즘 코딩 테스트 등 포지션별 평가 문항을 구성해 참가자의 준비 상태를 다각도로 확인했습니다. 이를 통해 본선에서는 기술 이해도가 일정 수준 이상인 참가자들이 모여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1,000명 규모 해커톤을 가능하게 한 엘리스LXP

▲ 퓨리오사AI 해커톤 현장
이번 해커톤에는 사전 교육과 예선을 포함해 약 1,000명의 참가자가 참여했습니다.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해커톤에서는 일정 관리, 커뮤니케이션, 기술 지원 체계가 복합적으로 작동해야 합니다. 엘리스는 기존 해커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각 단계별 운영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전체 일정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했습니다.
사전 교육 수강, 실습, 예선 평가까지 모든 과정은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LXP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여러 도구를 오가며 환경을 설정할 필요 없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학습과 개발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장기간 진행되는 해커톤 특성상 이러한 일관된 환경은 참가자의 집중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해커톤 완성도를 높인 콘텐츠 제작 과정
이번 해커톤은 국내 최초 NPU 해커톤이라는 점에서 교육과 평가 콘텐츠의 완성도가 특히 중요했습니다. 참고할 수 있는 기존 사례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엘리스 콘텐츠 팀은 퓨리오사AI가 제공한 기술 자료를 기반으로 해커톤 목적에 맞는 콘텐츠를 새롭게 설계했습니다.
이론 콘텐츠는 기술 개념을 단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실습 콘텐츠는 참가자가 직접 코드를 작성하고 실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예선 문항 역시 본선 개발 흐름과 연결되도록 구성해, 평가 과정이 곧 학습 과정이 되도록 했습니다. 콘텐츠와 운영이 하나의 구조로 설계된 점은 해커톤 전반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였습니다.
1인 1NPU 실습 환경 구현
퓨리오사AI는 참가자 모두에게 1인 1NPU 실습 환경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이는 해커톤 운영 측면에서 높은 기술적 안정성을 요구하는 조건이었습니다. 엘리스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엘리스LXP 내 주피터 노트북 환경을 활용했습니다. 참가자들은 Warboy 칩 활용 방법을 학습한 뒤, 코드를 즉시 실행하며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엘리스LXP 내 런박스 실습 화면
본선에서는 엘리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팀별 GPU와 NPU 인스턴스를 제공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인스턴스에 접속해 Warboy가 적용된 서버 환경에서 Vision AI 서비스를 개발했습니다. 개발 환경 준비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구현 과정에 집중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었습니다.
결과물로 확인한 해커톤의 성과

▲ 대상 수상작 'Blur AI' 서비스 소개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Vision AI 기술을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로 구현했습니다. 라이브 스트리밍 환경에서 얼굴을 자동으로 블러 처리하는 서비스, 차량 대여 및 반납 과정에서 파손 여부를 판별하는 AI 서비스 등 실제 활용 가능성을 고려한 결과물이 제출되었습니다. 각 팀의 결과물은 NPU 기반 연산 구조의 특성을 반영하고 있었으며, 기술 이해도가 구현 수준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과 익숙하지 않은 기술 환경 속에서도 엔지니어와 운영진의 지원 덕분에 개발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사전 교육, 콘텐츠 설계, 기술 인프라, 운영 지원이 하나의 흐름으로 작동한 결과였습니다.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까지 이어지는 해커톤
퓨리오사AI는 이번 해커톤을 통해 자사 NPU 기술을 참가자에게 직접 경험시키고, 기술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참가자들은 Warboy를 활용한 개발 경험을 통해 기술 특성을 이해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이어졌습니다.
엘리스와 함께 준비한 덕분에 해커톤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무박 2일 해커톤 특성상 체계적인 현장 운영과 안정적인 인프라 환경이 필수적인데, 엘리스는 이 모든 것을 갖춘 곳이었습니다. 특히 24시간 실시간 대응 시스템은 행사를 처음 운영하는 회사에 큰 도움이 되었고, CTO를 비롯하여 여러 개발자도 원격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퓨리오사AI 이민섭 HR 팀장
엘리스는 기획, 콘텐츠, 기술 인프라, 운영을 하나의 구조로 설계해 기업의 기술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해커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술을 경험으로 전환하는 과정에는 세심한 설계와 안정적인 실행이 필요합니다. 엘리스는 이러한 과정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입니다.




